러퓸
러퓸 바디워시 400ml
샤워를 향수 뿌리듯 만들어주는 장미 바디워시. 마트에서 큰 통으로 사던 무난한 바디워시보다 향이 진하고 오래 남고, 그만큼 가격도 두세 배다.
★ 4 · 로즈 플로럴 (플뤼 드 로즈 계열, 베리 변주)
- 향 계열
- 로즈 플로럴 (플뤼 드 로즈 계열, 베리 변주) · 장미, 베리 잼
- 지속력
- 오래가는 편
- 추천 계절
- 사계절 · 봄·여름
- 추천 상황
- 매일 저녁 샤워
나는 며칠을 매일 저녁 샤워에 이 바디워시 하나만 썼다. 처음 펌핑하면 손바닥에 걸쭉한 핑크빛 젤이 묻어나는데, 이걸 그냥 손으로 비비면 향이 잘 안 산다. 같이 든 샤워볼에 올려 거품을 내야 비로소 장미가 위로 올라온다. 진짜 생화 장미라기보다, 장미 비누와 베리 잼을 섞은 듯한 달큰하고 둥근 향이다.
거품을 몸에 펴 바르는 동안이 향이 가장 크다. 욕실 문을 닫고 있으면 수증기에 향이 붙어서 작은 공간이 통째로 장미밭이 된다. 한 분이 "바디워시로 샤워한 건지 향수로 샤워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거품 단계에서는 정말 그 말이 맞다.
물로 헹구면 향의 절반쯤이 빠진다. 그런데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수건으로 닦고 옷을 입은 뒤에도 손목이나 목덜미에 코를 대면 달큰한 장미가 옅게 남아 있다. 보디로션을 따로 안 발라도 한두 시간은 "방금 씻은 사람" 냄새가 유지된다.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 잔향을 가장 좋아한다.
다만 매일 쓰기엔 솔직히 값이 만만치 않다. 400ml에 4만 원에 가까우니 평소 쓰던 대용량 제품과 비교하면 두세 배다. 향이 좋아서 아낌없이 펌핑하다 보면 줄어드는 속도가 눈에 보여 조금 아까워진다.
- 거품 단계 (씻는 중)샤워볼에 거품을 내면 장미가 확 피어오른다. 달큰하고 둥근 비누+베리 톤. 욕실에 수증기와 섞여 향이 가장 크다.
- 헹군 직후물로 씻어내면 향의 절반쯤이 빠진다. 피부 위에 옅은 장미 베이스만 남는다. 당김 없이 촉촉한 마무리.
- 1~2시간 후 (잔향)수건으로 닦고 옷을 입은 뒤에도 손목·목덜미에 달큰한 장미가 옅게 붙어 있다. 향수 같은 잔향이 이 제품의 진짜 매력.
Top
장미, 베리 잼
Heart
로즈 플로럴 (플뤼 드 로즈), 비누 같은 깨끗함
Base
은은한 머스크 잔향, 파우더리한 살냄새
향
강점이 제품의 거의 모든 평가가 향으로 모인다. 샤워볼에 거품을 내는 순간 달큰한 장미가 위로 올라오고, 진짜 생화보다는 장미 비누에 베리 잼을 섞은 둥근 톤에 가깝다.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도 향 만족이 가장 컸다.
“제 최애향기인 로즈향 바디워시 너무 좋아요. 샤워볼에 거품 내니 쫀쫀하게 올라오면서 향기도 확 퍼지는 게 샤워하는 내내 즐겁고, 마치고 나서도 살짝 잔향이 남아 계속 맡고 싶어요.”
지속·잔향
강점헹구면 향의 절반은 빠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옷을 입은 뒤에도 손목·목덜미에 달큰한 장미가 옅게 붙어 있어, 보디로션을 안 발라도 한두 시간은 좋은 냄새가 따라온다. 향수 잔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점이다.
“플뤼 드 로즈 향인데 장미 향기가 고급스럽고 잔향도 오래가서 마음에 들어요. 보습력도 괜찮아서 피부가 당김 없이 촉촉해요.”
저자극·순함
강점향이 진한 제품치고 피부 당김 호소가 적다. 나도 며칠 매일 써봤는데 헹군 뒤 마른 당김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됐다. 보습력이 뛰어난 정도는 아니어도, 향을 위해 자극을 감수해야 하는 제품은 아니다.
“피부 많이 당기는 느낌도 없는 게 순한 것 같아요.”
힐링감
강점단순히 씻는 행위가 아니라 향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된다는 평이 많다. 욕조에 풀어 반신욕처럼 쓰는 사람도 있었다. 자기 전 샤워에 쓰면 잔향이 잠들 때까지 옅게 남아 기분을 가라앉혀준다.
“바디워시 욕조에 풀어 힐링하기도 좋아서 마음에 들어요. 패키지가 깔끔하게 예쁘고 향도 너무 좋더라고요.”
선물·패키징
갈리는 점받자마자 기분 좋아진다는 반응이 압도적이고 샤워볼이 함께 들어 구성도 알차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선물로 보낼 때 종이백이 빠져 직접 전달하기 애매했다거나, 4만 원에 가까운 값 대비 구성이 보통이라는 아쉬움을 남긴 사람도 있었다. 카톡 선물하기로 보낼 땐 무드는 충분하지만 손에 들고 전달하는 선물로는 한 끗 부족할 수 있다.
“시그니처 패키지라 그런지 보자마자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어요. 향이 고급스럽고 우아한 무드를 내뿜어 선물로 정말 좋았어요.”
사계절매일 저녁 샤워
자기 전 샤워에 쓰면 옅은 장미 잔향이 잠들 때까지 남아 힐링용으로 좋다.
봄·여름중요한 약속 전 외출 준비
보디로션 대신 이걸로 씻고 나가면 향수를 덜 뿌려도 은은하게 좋은 냄새가 따라온다.
잔향을 살리려면 샤워 중 욕실 문을 닫아 향이 수증기에 붙게 두는 게 좋다. 환기를 강하게 돌리면 거품 단계의 향이 빠르게 날아간다. 손으로만 비비지 말고 동봉된 샤워볼을 꼭 쓰는 게 향과 거품 모두에 유리하다.
- 마트에서 큰 통으로 사던 일반 바디워시
- 향의 농도와 지속이 다르다. 일반 제품은 헹구면 향이 거의 사라지는데, 이건 옷 입은 뒤에도 한두 시간 장미 잔향이 남는다. 대신 가격이 두세 배.
- 같은 러퓸의 디퓨저
- 디퓨저가 공간에 향을 채운다면, 이 바디워시는 향을 피부에 입힌다. 디퓨저보다 향이 더 달큰하고 살냄새에 가깝게 녹는다.
샤워를 향수처럼 만들어주는 바디워시다. 거품 단계의 장미가 가장 크고, 헹군 뒤에도 한두 시간 잔향이 남는 게 핵심 매력. 향수 잔향을 좋아하고 선물용 무드를 원하면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4만 원에 가까운 값이라 매일 쓰는 데일리템으로는 부담이고, 진한 장미향 자체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가성비보다 향의 경험을 사는 제품이라고 보면 맞다.
정가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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